부녀자를 도우미로 모집해 노래방에 공급해온 보도방 업주와 이들 주부도우미에게 술시중을 들게한 노래방 업주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안산경찰서는 14일 100여명의 부녀자를 노래방에 공급해온 일명 보도방 업주 9명과 노래방 업주 주부도우미 등 204명을 적발해 정모(33)씨등 보도방 업주 2명을 직업안정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42.여)씨 등 노래방업주 6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정씨 등 보도방 업주 9명은 지난해 2월부터 보도방을 차려놓고 업소별로 10~15명씩 모두 140명을 도우미로 모집 관내 노래방 62곳에 접대부로 공급한 뒤 소개비 명목으로 시간당 5천원씩 가로챈 혐의다.



이모씨 등 노래방 업주들은 유흥주점 허가없이 도우미를 남자손님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도록 하는 등 불법영업을 한 혐의다. 경찰은 140명의 도우미에 대해선 각서를 받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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