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지난 11일 성명서를 통해 “쌀 직불금을 가로 챈 지방의원들은 즉시 공개해명과 함께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제시하며 시의회 심정구 의장은 2006년과 2007년 모두 480여만원을 탔고 올해에도 수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김명연 의원도 2006년과 2007년 140여만원을 받았으며 경기도의회 노영호 의원도 2006년과 2007년 185여만원을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협의회는 “이들 정치인이 각각 4천여만원과 7천여만원의 고액연봉을 받는 지방의원으로서 쌀 농사를 직접 짓고 있는지 여부는 여러 가지 의혹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당사자들은 시민과 도민에게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심 의장은 쌀 직불금을 수령한 것은 사실이지만 쌀 경작자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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