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당초예산 8천282억원보다 7.4%인 61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일반회계 예산은 6천376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6천71억원보다 305억원이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올해 당초보다 14.1%인 311억원 늘어난 2천522억원으로 편성됐다.
세입부문은 지방세수입이 정부 감세정책, 금융시장불안, 물가상승 등 불안요인이 많아 증가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기회복에 따른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보다 10.98%인 294억원 정도 늘어난 2천9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세출부문은 기초노령연금 확대시행과 보육료 지원 확대 등에 따른 사회복지비 예산 증가가 뚜렷하다.
내년 사회복지비는 2천119억원으로 전체 세출예산의 33.23%나 차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본예산 기준 사회복지비보다 16.41%인 298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내년 재원운영에 가장 큰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밖에도 광덕로 테마광장, 화정천 생태하천조성, 중앙동 보행환경개선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하지만 주민편익시설 및 도시기반시설을 위한 토지매입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지가상승으로 인한 보상비 증가로 재정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이어서 시가 추진중인 대형 민간투자사업들이 순조롭지 못하면 임시적 세외수입 숨통마저 막혀 재정운영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란 게 시 분석이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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