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사회는 행복으로 나가는 첫걸음이다.’
안산시의 공공기관과 각 기관 그리고 시민단체는 그 행복한 사회를 위한 노력을 통해 안산시를 더욱 ‘명품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달 26일 시의회 1층 대회의장에서 안산투명사회실천협의회(이하 안산투명협) 주최로 안산투명사회협약 2주년 기념 토론회가 열렸다.

원미정 안산투명협 사무국장은 선진사회로의 진입은 부패와 투명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며,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선 자발적 참여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과 ‘협약당사자간의 협력네트워크를 통한 실천의지의 강화',‘지속 가능한 투명 시스템의 개발과 제도화',‘투명사회운동의 확산과 대중화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또한 지난 2006년 11월 10일 안산투명사회협약 체결 이후의 2년여 기간 동안의 활동사항과 안산시의 투명성에 관한 인식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는 안산시민, 공무원, 지역오피니언(정치인, 언론인, 시민사회단체 실무자) 세 그룹 408명을 대상으로 10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3주간에 걸쳐 면접조사방식으로 행해졌으며, SPSS PC와 통계방식에 의한 분석으로 안산시의 부패정도 등 총 20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안산시의 부패수준에 대해 응답자의 36.1%가 부패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분야별로는 정치, 경제, 언론의 투명성이 가장 낮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분야에 대한 불신감이 컷다.

그룹별 안산투명사회협약 인지여부에 대해서는 공무원 78.5%, 오피니언 그룹 72.7%, 시민은 15%만이 협약체결여부를 알고 있어 안산시의 투명사회를 위한 노력들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가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의 청렴인식(25.2%), 안산시 행정의 투명성 제고(24.9%), 부패유발 제도 개선(17.8%), 의원 윤리강화와 청탁 및 직권남용 배제(16.3%) 등이 가장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토론자들은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단체 및 개인이 지역 발전을 위한 청렴성을 더욱 깊게 인식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것이 시급하며,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투명사회협약은 공공부문, 지방의회부문, 지역경제부문, 시민사회부문, 언론부문의 5개 지역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수평적 연대라는 새로운 방식의 능동적인 참여와 협력의 방식으로 안산사회의 부패 문제를 극복하고자 노력하자는 것이다.

안산투명협은 2006년 11월 10일 안산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한 후, 2007년 4월 27일 안산투명사회협약 실천 및 그 지원에 관한 조례의 제정, 동년 5월 18일 실천협의회가 출범하게 됐으며, 그동안 ‘반부패 시스템 구축’, ‘교육 및 홍보’, ‘정책개발 사업 및 공모사업’, ‘협약 확산 및 네트워크 협력 사업’ 등의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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