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청 형사1부(한정화 검사)는 12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부(재판장 신일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홍 의원이 유세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질이 무겁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홍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할 수 없고 시의원·도의원 등 선거를 6차례 치르면서 단 한 번도 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며 “안산시와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친박연대 후보로 지난 4월 총선에 출마, 상대 후보인 한나라당 이진동 후보에 대해 ‘기자생활을 하면서 부정 축재했다’고 말하고, 자신이 지지율 1위로 나타난 여론조사결과를 명함에 넣어 유권자들에게 건넨 혐의로 지난 8월 불구속 기소됐다.
홍 의원은 또 지난해 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반월공단을 방문했을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변조, 박 전 대표가 친박연대 후보인 자신을 격려하는 사진으로 만들어 이를 지역신문에 게재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선고공판은 오는 30일 열린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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