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은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매우 높다. 친환경농업, 축산, 수산, 가정생활 환경, 수처리, 건축, 공업, 의학 등 환경문제와 결부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우리가 마시는 음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EM이다.

시판되고 있는 EM원액은 그 시작점이 되는 종균이며 액체상태로 증식확대를 하면 활성액이 되고 분체형 증식확대를 하면 EM발효제(발효유기비료)와 EM퇴비가 된다.
EM은 광합성 세균, 유산균, 효모, 방선균, 사상균 등을 중심으로 5과 10속 80종이 공생하기 때문에 그 만큼 활용빈도가 높은 것이다.

EM을 토량개량에 사용할 경우에는 적당한 유기물 재료와 함께 투입하든지, 아니면 EM발효제와 EM퇴비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전주대학교 EM연구개발단 관계자는 “액체상태 또는 분체형태(고체)로 증식 확대해 사용하면 EM이 살아있는 미생물의 특성도 이해할 수 있으며 비용도 대폭적으로 절감될 수 있다”며 “처음에는 먼저 EM 활성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EM발효제란 쌀겨를 주재료로 사용해 EM을 발효시킨 유기비료 또는 사료를 말한다. 밀폐용기를 이용해 약30-5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발효시키는 것으로 발효기간은 2주 정도면 된다. 재료의 수분 상태에 따라 EM원액과 당밀을 혼합시키는데 보통 건조한 재료는 EM원액과 당밀 50배에서 100배 희석액을 재료에 적당히 혼합해 만든다.

재료의 수분상태가 높은 경우에는 전체 1% 정도를 이미 완성된 EM발효제 혹은 EM원액을 혼합하고 수분조절을 위해 쌀겨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 어분이나 골반, 유박을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환경적인 측면을 볼 때 축분과 오니, 남은 음식물쓰레기 등을 소각할 경우에는 다이옥신이 발생되는데 이들 유기물을 EM으로 발효시킬 때 에너지 절약과 다이옥신 발생원을 막을 수 있다.

EM사용법의 기본은 EM이 증식해 밀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생산돼 그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계속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EM 사용으로 인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는 소형정화조를 거쳐 강이나 바다를 유입되거나 아니면 정화조를 거쳐 슬러지로 생산되면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음식물찌꺼기나 먹거리의 경우 유기농업으로 전환되거나 축사에 사용돼 사료비 또는 거름으로 사용되고 소각장으로도 보내진다. 재활용품은 공장에서 재활용과정을 거쳐 생활에 다시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오염의 모든 원인은 가정 및 공장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나 폐수 등에서 비롯된다고 볼 때 가정에서부터 EM을 사용하는 것이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이에 따라 EM은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가정에서부터 실천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전국 YWCA는 올해 매월 한차례 EM을 이용한 교육을 실시, EM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안산에서는 안산YWCA가 “참살이”라는 동호회 모임을 통해 환경문제와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고 있다. 여성의 눈으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참된 살림을 실천하자는 이 모임은 건강한 먹거리, 대안생리대 운동, 유용미생물 활용, 친환경수세미 만들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쌀뜨물 발효액 활용하기

◇ 음식냄새: 100-500배 희석액 뿌려주기
◇ 설거지: 쌀뜨물 발효액 10배 정도 희석후 설거지 그릇 1-2시간 담가두기
◇ 채소.과일: 10배정도 희석 10분정도 담근 후 씻기
◇ 씽크대.배수구: 설거지와 채소, 과일 사용한 쌀뜨물 흘려 보내기
◇ 주방용 합성세제: 쌀뜨물 발효액 10-20%정도 섞어 사용
◇ 주방의 찌든 때: 키친 타올이나 화장지에 쌀뜨물 발효액 묻혀 사용
◇ 기름때: 100배 희석해 뿌려주고 닦기
◇ 도마: 100-500배 희석한 쌀뜨물 발효액 뿌려주기
◇ 행주: 100-500배 희석시켜 쌀뜨물 발효액에 담아두기
◇ 와이셔츠의 목 때: 발효액을 발라 10분정도 후 세탁
◇ 세탁물 건조시: 100-500배 희석해 뿌려주면 정전기 발생제거
◇ 머리 감을 때: 일반 샴푸와 발효액 4대1로 혼합해 사용
◇ 목욕할 때: 목욕물에 1000배(목욕물 100ml) 정도 희석해 사용
◇ 변기: 발효액 500배 뿌려주면 노란 때 생성과 악취 감소 효과
◇ 냉장고 청소 및 걸레 청소: 발효액 10-100배 정도 희석사용
◇ 가구 닦을 때: 흰색가구 1000배 희석사용, 어두운 색은 100배 희석
◇ 새집 증후군: 1000배 정도 희석, 마루와 벽면에 뿌려주기
◇ 신발장, 하수구, 쓰레기통: 300배 희석해 스프레이에 넣어 뿌려주기
◇ 화장실 정화조: 매일 조금씩 뿌려주면 악취제거 및 수질향상
◇ 화초에 사용하기: 엽면시비로 발효액 500-1000배 희석해 사용
◇ 축사악취완화: 200-2000배 희석 배합사료와 병행 사용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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