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무렵 롯데마트는 마트 주변과 화랑 유원지, 고잔역, 선부동 홈플러스 옆 등 안산시내 10여 곳에 불법으로 현수막을 걸어 단원구청으로부터 계고장을 받고 3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및 운동장 내 공공시설인 주차장을 마치 마트측의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오해로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개장 초기에 발생한 ‘시행착오’로, 불법 광고물들은 계고통보 즉시 제거했다”며, “스타디움 내 마트의 입점으로 운동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스타디움 내에는 812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롯데마트측에서 35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시설을 만들고 시에 기부채납하여 위에서 제기된 주차 공간의 부족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마트 측에서 설치한 3층짜리 주차장 건물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었다.지상 주차타워가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견해에 대해서 시는 “주차장 주변에 나무를 심고 화초를 가꿔 최대한 자연미를 갖게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와~ 스타디움 내 롯데마트가 들어서기 전에는 스타디움 주변은 청소년 우범 지역 중 하나였다. 하지만 롯데마트가 들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지고 스타디움 주변이 밝아지면서 청소년의 탈선 장소였던 이곳이 안전해 졌다는 긍정적인 시각의 목소리들도 있다.
한편 와~ 스타디움 경영사업소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입주로 시는 최장 20년간 매년 13억원의 세외 수입을 확보 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대부분의 공설 운동장들이 경영 적자가 문제화 되는 시점에서 우리시는 다른 시들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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