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중앙병원(원장 임호영)이 재활, 척추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중앙병원은 지난해 10월13일 재활전문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12월22일 척추전문센터까지 개소해 안산지역 최고의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 매김 했다.

척추전문센터는 병원본관 2층에 위치한 재활전문센터 내에 약300여평의 공간에 약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련했다. 이 센터에서는 퇴행성 및 외상성 척추환자들에게 맞춤식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치료효과가 가장 뚜렷하고 안전한 것으로 입증되어온 시술을 통해 통증 및 신경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요추 불안전증, 전방전위증, 척추골절 등의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은 300여평이 넘는 넓은 공간에서 재활전문센터의 맞춤식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어 회복속도가 그만큼 빠르다.
중앙병원은 척추전문센터를 개소하면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전문 의료진을 초빙했다.

척추전문센터에는 신문수 박사를 중심으로 신경외과 전문의 2명과 이규상 정형외과 과장, 정희 재활의학과장, 이해성 마취통증의학과장 등이 팀을 이루고 있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임호영(53) 병원장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임 병원장은 연세대 의과대를 졸업한 후 국립의료원 및 성남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서울 남서울병원장, 서울 오산당병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인제대학교 임상외래교수와 연세대학교 신경외과 외래교수로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신문수(50) 박사는 1년간 미국대학에서 척추센터 연수과정을 거쳐 경희대 및 포천중문의대 교수,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과장, 대한척추신경외과 학회이사, 연세신경외과 원장을 지냈다.

김우재(41) 박사는 고려대 의과대를 나와 고대부속 안산병원, 의왕 선병원 및 한도병원, 희명병원 신경외과장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중앙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몸담고 있다.

이규상(48) 정형외과 과장은 충남의대를 나와 금강병원, 강남병원, 동인병원, 포천의료원 정형외과 과장을 거쳤으며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재활전문센터 정희(45) 과장은 하나병원 재활의학과장, 용인효자병원 재활의학과장, 국민체력센터 재활의학과장을 역임했다.

마취통증의학과 이해성(47) 과장은 원광대학교 의예과를 졸업하고 서울 강남병원 마취과장, 차병원 마취과 교수, 평택 통증의원, 안성 성모병원 마취과장을 지냈다.
재활전문센터에 완비된 각종 첨단장비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의 재활에 도움 되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이 센터에는 환자의 몸 상태에 맞는 첨단 장비서부터 허리근육 강화 등 신체의 특정부위를 단련하기 위한 기기 등 수십 종의 장비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환자들은 자신이 필요한 시간에 센터를 찾아 치료를 받을 수가 있다.

특히 환자와 전문 치료사가 1대1로 마주하고 다양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환자들에겐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작업사와 물리치료사도 환자들을 내 가족처럼 편안하게 보살피며 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다양한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인지능력 치료에서부터 환자가 집에 귀가했을 때를 대비해 가정집과 똑같은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동작을 반복하는 치료도 가능하다. 또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와 최근 사업장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근골격계 치료, 관절염과 골절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한 수치료실, 물리치료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임호영 원장은 “척추전문센터는 환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지향하며 지난 10월에 개소한 재활전문센터와 연계해 척추손상환자들의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척추전문센터의 개소로 인해 지역거점의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충실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척추시술 다양한 치료 가능 -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병원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병원관계자의 설명이다.

경미한 상태의 요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은 견인기기를 통해 척추 견인시 디스크내 압력이 감소하게 돼 통증이 감소되고 손상된 디스크가 회복되는 것을 돕게 된다. 이때 운동치료를 겸해 척추 심부근육 강화로 요통에서 탈출할 수 있다.

심한 상태의 요추간판 탈출증은 마비증상을 보이는 응급상태가 아닌 경우 일단 약물과 물리치료 등의 보존요법을 실시하지만 치료에 뚜렷한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수술치료는 고주파 시술을 동반한 내시경 허리디스크 수술과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 등으로 주변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탈출된 디스크 제거시술을 하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든 어르신들이 다리나 엉치가 저리고 아프거나, 앉았다가 일어서면 통증으로 허리가 굽는 것으로 대부분이 척추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돼 발생한 척추관 협착증이다.
이런 환자들은 걷다보면 다리가 터질 듯 아프거나 힘이 빠지고 쪼그려 앉아 쉬면 편해지는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 같은 증상을 계속 방치할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며 최근에는 전신마취의 위험을 피한 부분마취로 미세현미경 감압술로 안전하고 빠른 회복효과를 보이고 있다.
요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탈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척추관 주변의 인대 및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신경통로가 좁아지게 된다.

요추간판 탈출증은 앉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서있으면 통증이 감소되며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굽히면 편해지지만 요통보다는 다리나 엉치가 저리가 아픈 증상을 나타낸다.

척추 불안정증은 몸의 자세가 바뀔 때마다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것이 힘든 증세를 보인다. 이는 척추인대나 관절의 퇴행성 변화, 특히 척추 후방관절의 골절관염에 기인하게 돼 심한통증과 함께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허리근육강화 운동으로 해소할 수 있지만 증세가 심해지면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골유합 및 기기를 이용한 척추고정술 수술을 해야 한다.

척추전문센타 전화 : 500-1888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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