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 지역정치인과 당원들은 연명서추진위원회(회장 한만식)를 결성하고 5개월째 공석으로 방치하고 있는 위원장을 하루빨리 임명해 줄 것을 요구하며 500여명의 서명과 함께 건의서를 제출했다.
추진위는 건의서를 통해 “지난해 4.9총선 이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당원들의 조직이 와해되고 있다”며 심각성을 지적한 뒤 “서둘러 당협위원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단원갑 지역은 과거부터 야당 강세 지역으로 이런 상황에서 오랫동안 당협위원장을 공석으로 비워둘 경우 다음 선거를 치르는데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특히 “당협위원장이 공석이 되고 당이 구심점을 잃은 상태에서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탄탄한 조직정비를 갖추고 보궐선거 승리여세를 몰아 2010년 지방선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진위 회장을 맡고 있는 한만식 전 시의원은 “당협위원장을 하루빨리 공모해 지역구의 구심점 역할과 함께 당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힘써야 하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그러면서 “많은 당원들은 낙하산 인사가 당협위원장을 맡는 과거의 구태의연한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