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현재 전국적으로 장기이식대기자는 1만8000여명으로 매년2000여명씩 증가하는 추세이나 장기 등 기증희망 등록자는 58만 명으로 전 국민의 2%도 안되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매년 817명의 장기이식 환우들이 장기기증자를 찾지 못해 침상에서 안타까운 삶을 마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안산시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고 일반 시민들이 장기 기증을 어느 곳에서 어떠한 절차와 방법으로 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상록수·단원보건소에 장기 등 기증희망자 등록창구를 설치·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동규 상록수보건소장은 “장기 등 기증희망자 등록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인식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장기기증 범시민 확산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 장기기증 홍보대사 위촉, 희망의 씨앗 안산사랑 클럽운영 등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에 적극 동참해 아름답고 고귀한 사랑이 이어가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록수·단원보건소는 장기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장기기증 서약자에게 보건소 진료비 면제, 주민등록등본 무료 발급, 안산시티투어 버스 무료 이용 등의 다양한 예우 및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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