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요리의 진수를 맛보려면 안산시청 맞은편 농협사거리에 위치한 아리원(대표 마영보)을 찾으면 된다. 이곳에 가면 요리경력 18년의 달인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손맛과 중국의 정통 요리를 만날 수 있다.

푸드타운 3층에 자리잡은 아리원은 창밖을 내다볼 수 있는 통유리와 은은한 조명, 단아한 인테리어가 어울려 편안함과 시원함을 함께 전해준다. 특히 입구에 들어서면 유리장식에 진열된 중국 고유의 술과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가 중국 정통 전문요리점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해준다.

이곳 주변에는 각종 공공기관과 은행, 보험 등의 사무실이 입주해 있어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점심 및 저녁메뉴가 준비돼 있다. 점심은 한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런치스페셜이 인기를 끈다.

가격에 따라 3-4가지의 정통요리에 손님의 취향에 맞는 자장면이나 짬봉, 기스면이 추가로 나온다. 아니면 전문요리 2-3가지에 면을 시키면 점심메뉴로서는 제격이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전문요리를 즐길 수 있다. 저녁메뉴는 매,난,국,죽 코스를 비롯해 특 코스요리가 준비돼 있다. 온 가족이 먹어 행복하다는 전가복 요리는 좋은 해물만을 섞어 볶아 만들었다. 같은 해물인데도 팔보채보다 고급스럽다.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에 아몬드와 채로를 뿌려 씹는 맛을 더한 유린기와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은 삼선누룽지탕이 인기다. 특히 보양식으로 그만인 삼선누룽지탕은 계절 구별하지 않고 많이 찾는 요리다. 특냉채와 샥스핀 찜, 간소대하, 송이 우육편 등도 일품요리에 들어간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어린아이부터 칠순이 넘는 어른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음식부터 매운 음식에 이르기까지 주문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 준다.

18년 경력의 이경석 실장은 450여 가지가 넘는 중국요리를 만들 수 있는 그야말로 ‘달인’으로 밀가루로 용과 장미, 봉황 등의 장식을 만드는 재주도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나다.

중국의 전통 술도 이곳에서는 빼놓을 수 없다. 깔끔하고 향이 진한 공부가주와 대나무 향이 진하고 단맛이 나는 죽엽청주, 무취무색의 정통고량주 천진고량주는 중국의 대표적인 술로 중국요리와 먹으면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50석 규모의 홀과 5개의 룸이 있는 이곳은 각종 단체행사는 물론 손님 및 비즈니스 대접 등에 안성맞춤이다. 졸업시즌에도 손님들이 붐빈다. 때문에 예약을 하고 찾으면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개업한 아리원은 물가인상 등 어려운 상황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고, 직원들도 손님들을 내 가족처럼 모시며 친절한 미소로 맞아준다.

마영보 대표는 “이곳을 찾아주는 고객 덕분에 아리원이 지금까지 맹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더 좋은 요리와 친절로 고객들을 맞는데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예약문의: 485-3100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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