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경인지방노동청,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등은 3일 ‘위기극복, 고용안정, 미래도약을 위한 경기도 노사정 대타협 공동선언’을 통해 ‘사람중심 경기도 노사정 협력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김문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타협 선언은 노사정 협력모델을 돈, 시설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바꿔 나가자는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집 걱정, 자식 교육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각 기관은 선언문을 통해 경기도노사정협의회를 활성화하고, 노사정 실무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추진팀을 구성해 산하 사업장별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동계는 일자리 나누기 운동과 고통분담 및 교육훈련에 적극 참여하고, 경영계는 고용유지와 종업원의 교육훈련을 책임지기로 했다.
도는 31개 시군과 협력해 장기근속 근로자 주택 특별공급, 근로자 자녀장학금 지원, 보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세제 및 고용보험제도 혜택이 확대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자금 지원 및 신용보증 확대, 중소기업R&D사업과 수출증대 지원 등을 실시한다.
현재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에는 산하 620개 노조 11만6천33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경기경영자총협회에는 1천280개 회원사가 가입해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노사정 협력모델은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환경 조성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노사정이 협력해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유지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이화수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장, 우봉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 최준섭 경인지방노동청장, 심동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도내 노사관계 인사 30명이 참석했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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