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상록수라이온스클럽(회장 정인자)이 세상의 관심밖으로 밀려난 불우이웃들을 찾아 지방까지 직접 방문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해 감동을 주고 있다.



상록수클럽 회원 15명은 3월26일 전북 남원에 있는 성일정신병원을 찾아 이 병원에 입원치료중인 환자 350여명에게 정성스레 준비한 점심을 제공하고 병원측엔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성일정신병원 방문은 남원에서 병원을 운영중인 이 클럽 6대 회장을 맡았던 이정옥씨(67)의 아들이 일주일에 두 번씩 이 병원을 찾아 무료진료한다는 소식을 접한게 계기가 됐다. 돌보는 이 하나없이 외로움과 병마로 힘든 투명을 하고 있다는 무의탁 정신질환환자들의 딱한 뒷얘기를 접한 회원들이 너나없이 사랑실천에 나서기로 한 것.



앞서 작년 12월24에도 「사랑나눔 산타클로스」가 되어 이 병원을 찾아 환자들과 즐거운 성탄절 행사를 갖고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또 남원에 있는 무의탁노인과 불우청소년 보호시설인 「둥지의 집」과도 끈끈한 사랑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성일정신병원을 찾던 날 둥지의 집도 함께 방문해 음식을 나누고 옷가지들을 전달했다.



지난 90년 창립한 상록수라이온스클럽은 현재 48명의 여성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화의 집과 대부도 둥지소년의 집 등 관내 불우시설에도 매년 사랑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정인자 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찾아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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