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한양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지능형도로교통체계(ITS)의 발전을 위한 관학 협력사업으로 교통정보센터 연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ITS는 현재 고속도로 전 구간(3,447㎞)과 국도의 14%구간(1,909㎞) 및 도시의 주요도로에 설치돼 수집된 교통정보를 도로전광표지(VMS)나 인터넷, 휴대폰 등을 통해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안산시는 466억원의 들여 2004년부터 201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기 완료한 1단계 사업이 도로소통 개선효과 20%와 연간 170억원의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편익효과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산시는 많은 예산이 투입된 ITS 시설물의 효율적인 운영과 ITS 운영으로 축적된 양질의 교통정보를 안산시 교통개선 및 정책에 반영할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하고, 한양대학교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통자료를 학생들의 현장중심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해 신기술개발과 고급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에서 생성되는 노하우를 안산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교통정보센터의 관·학 연계는 국내 첫 사례로 미국의 캘리포니아, 텍사스, 미네소타 대학과 캐나다 토론토 대학 등 일부에서 시도해 교통 혼잡 개선방안 도출 및 교통전략 수립 등에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금번 교통정보 관·학 연계사업이 타 지자체와 대학들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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