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난에 따른 고용시장의 위축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미취업자들에게 중소기업 청년인턴제가 새 희망을 찾아주는 프로젝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업은 일손 구하기가 힘든 기업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산상공회의소(회장 한우삼)는 지난 2월 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운영기관에 선정돼 3월부터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젊은 인재들에게는 일할 기회를 주고 중소기업체엔 인력 채용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이 채용한 인턴의 급여를 정부가 일부 지원해주는 제도다.

인턴 참여자는 실업상태에 있는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로 3일간 중소기업의 환경이해, 직장 내 예절과 인간관계, 면접특강 등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뒤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안산상의는 이에따라 지난달 10~12일, 30일~4월1일 1~2차로 나눠 청년인턴 희망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1차 수료생 중엔 4명이 인턴 채용이 확정됐는데 인턴기간이 끝나면 거의 정규직으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게 안산상의 설명이다.

안산상의는 이 사업을 통해 100명의 청년 미취업자를 안산과 시흥지역 구인 중소기업과 연결해 줄 계획으로 현재 참여 업체와 인턴 참가 희망자 접수를 받고 있다.

청년인턴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은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인 5인 이상 사업장으로 인턴을 채용하면 1인당 매달 50만~80만원 한도 내로 6개월 동안 임금의 절반을 지원받는다.

인턴기간이 끝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하면 인턴기간 동안 지원한 금액과 같은 지원금을 6개월간 추가로 준다.

인턴참여 희망자는 안산상의를 직접 방문하거나 고용안정전산망(Work-net)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턴 채용을 원하는 기업은 안산상의에 구인희망 신청서를 내면 된다.

안산상의 한우삼 회장은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중소기업의 인력지원과 청년층의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윈-윈 프로젝트”라며 “기업도 어렵고 취업도 힘들지만 모두 힘을 내도록 이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안산상공회의소 기업지원팀(410-3030)(내선 122)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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