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청년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졸업생들의 국내외 취업을 지원하는 대학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취임 2년을 맞은 안산1대학 김득중<사진> 총장은 안산1대학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꼽았다. 2005~2008년까지 4년간 국내 전문대학 중에는 가장 많은 졸업생을 해외에 취업시킨 성과에 대한 자신감이다.

해외인턴십 과정은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현장실습의 기회를 잡아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고 취업도 하도록 정부가 비용을 전액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안산1대학은 토익사관학교와 방학 중 영어특별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교수와 해외인턴 전문가의 지도로 학생들의 어학능력을 키우는 등 차별화된 맞춤형 정책으로 해외인턴십 파견 ‘전국 1위 전문대학’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교육과정에도 국제적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김득중 총장은 취임 직후인 2007년 3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국립 치체스터 대학(Chichester College)과 교육과정 공동 운영협약을 맺고 두 대학간 관광영어과와 관광경영(Hospitality Management) 학과의 ‘복수학위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2월 안산1대학 관광영어과 졸업생 18명이 처음으로 복수학위를 이수해 치체스터대학의 학위를 받았다. 이들 복수학위 졸업생들은 현재 호주, 괌, 사이판 등 해외에 취업이 확정됐고 영국 등으로의 유학도 준비중이다.

이밖에 안산1대학이 개설한 공무원아카데미센터는 성적이 우수하고 공무원 취업을 희망하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공무원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무원 응시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국사과목 외에도 유명 강사들의 강의내용을 동영상으로 지원하는데 수강료가 전액 무료여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년간 국가직 세무공무원과 소방공무원 등 17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 김득중 총장은 “해외인턴십 파견과 복수학위제 시행 결과 국내외에서 안산1대학의 명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를 배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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