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행실태에 대해서는 86.9%가 대체로 양호하다고 했고, 이용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84.3%가 만족한다는 의견을 냈다.운행실태는 차량내부와 운전자의 법규준수, 노선현황 등 총 26개 항목으로 나눠 조사했는데 업체별로는 경원여객 88.6%, 태화상운 83.4%, 마을버스 65.2%에서 운행실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승객 1,536명에게 운전기사 친절도 등 5개 항목을 물어 평가한 이용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4.3%가 대중교통 이용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 버스노선이나 운행시간 면에서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9.4%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운전자의 운행 중 휴대전화 사용과 난폭운전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시내좌석버스의 빈번한 과속운행과 노후화로 인한 마을버스의 소음에는 여전히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신.구도심과 남.북간 운행하는 노선을 일부 조정했는데 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 같다”며 “승객이 지적한 문제점과 법규 미준수 사항에 대해선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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