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안산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4월29일 본오동 웨딩플렉스에서 내·외빈 400여명의 축하속에 창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 본지 조원칠 대표이사는 “원칙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엄격한 언론관을 갖고 구독자를 섬기고 소외계층에 사랑을 베풀어 나가겠다”며 “특히 경제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되고 희망을 심어주는 생명력 있는 언론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원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안산신문은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는 시민의 여론을 대변하고 때로는 엄한 채찍으로, 때로는 다정다감한 논평으로 안산을 올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질책과 조언을 해왔다”며 “희망이 가득한 지역공동체를 선도하는 역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안산시의회 심정구 의장은 “지방자치 이념이 올바로 반영되려면 지역의 문제가 지역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공감대가 형성돼 주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함께 나눠야할 이웃의 소식을 다루는 전령사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옥 안산교육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속에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애향심을 일깨우는 학생 글짓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안산신문의 노력을 치하한다”고 했다. 안산신문사는 이날 창간 기념식에서 지난달 18일 열린 제11회 초·중·고 글짓기대회에서 대상(3명)과 최우수상(7명)에 선정된 수상자 10명에 대해서도 시상했다.

또 안산신문 발전에 기여해 온 이충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도원장과 양진영 온누리 법무법인 대표가 감사패를, 본지 윤종극 운영위원장과 이한진 자문위원, 김상훈 전 편집위원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기념식에는 시·도의원과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경제계, 체육계, 문화계 등 각계에서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나눴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박은정씨가 플룻으로 축가를 연주한데 이어 안산제일교회 고훈 목사가 나와 직접 쓴 축시를 낭독해 본지의 창간 스무해를 축하하는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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