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정발전에 기여한 공무원이나 행정기관에 지급하는 성과시상금이 무분별하게 지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례가 제정된다.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고영인(민주·안산6·얼굴)의원과 이승철(한나라·수원5)의원은 6일 ‘경기도 업무평가 및 성과우수자 우대에 관한 규칙’에 근거해 지급되는 성과시상금의 방만한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도의원 34명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 성과시상금 지급.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성과시상금의 지급대상을 도정발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거나 중앙부처 및 외부기관 평가, 국비확보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성과시상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평가위원회의 심의가 관련규칙에 근거해 운영되다보니 집행부가 전횡할 수 있다고 보고 조례에 근거해 객관적인 ‘경기도 성과시상금 심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명문화 했다.

심사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하되 외부전문가를 과반수 이상으로 위촉해 성과시상금 지급대상 및 지급액을 객관적으로 심의하도록 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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