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청(교육장 김양옥)이 중학교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교운영지원비를 작년보다 대폭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다.안산교육청은 매년 지원 대상 및 지원액을 꾸준히 늘려왔는데, 올해에는 작년보다 5억여원이 증액된 9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총 재학생의 16%인 5천6백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금년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뿐만 아니라 차상위계층까지 지원범위가 확대됐으며, 각종 증명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지원받지 못했던 아이들은 담임 추천서만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들은 학비지원 신청서와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증명서를 읍·면·동사무소에서 발급받아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차상위계층은 4인기준 최저생계비가 월 1,326,609원의 130%인 월 1,724,590원이하 계층을 말하며, 지원기준에 따라 지역건강보험료 납부자 자녀, 직장건강보험료 납부자 자녀로 나눠 지원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지역· 직장건강보험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도 담임교사가 의견서(추천서)를 작성하여 학생복지심사위원회에 제출하면 담임교사추천에 의한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안산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기회 균등과 교육의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학비지원을 늘려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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