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의원의 탈당은 폭행 사태 이후 의원직 자진사퇴 압력과 검찰 고발 등이 잇따르면서 당적을 계속 유지할 경우 당이나 동료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노 의원은 앞으로 무소속 신분으로 도의원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공무원노조 등은 여전히 자진사퇴와 당 차원의 제명조치 등 중징계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을 두고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5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노 의원을 고발했고 시민사회단체는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노 의원은 지난달 6일 대부도 탄도마을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장에서 술에 취해 동장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고,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노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100시간 사회봉사명령을 내렸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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