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청보리밭에서의 멋진 추억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회가 열려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단원구(구청장 조빈주)는 지난 13, 14일 이틀 동안 초지동 청보리밭에서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보리밭 속으로 ‘푸르른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단원구 관내 11개동 미래경영센터 동아리 13개 아마추어 팀이 함께 참여해, 작품 발표회 형식으로 간결하고 검소하게 진행됐다. 13일에는 생각을 키우는 유치원생들의 합창을 시작으로 원곡2동 밸리댄스, 초지동 크로마하프, 원곡본동 풍물놀이, 고잔1동 에어로빅, 와동 스포츠댄스 순으로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연계 행사로 만나복지원 장애우 42명이 함께하는 보리밭 나들이 행사를 진행하여 푸르른 보리밭을 거닐며 주변을 관람하고 공연을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4일에는 고잔2동 재즈댄스, 원곡1동 한국무용, 호수동 사물놀이, 선부3동 고전무용, 선부1동 풍물공연, 선부2동 어린이 재즈댄스, 선부3동 벨리댄스 동아리 팀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원곡1동과 초지동 새마을부녀회는 음악회 기간 동안 자선 나눔장터를 운영하고 수익금을 불우이웃에 전달하기로 해 훈훈한 미담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이곳 초지동 청보리밭은 작년까지만 해도 불법 농경작과 각종 쓰레기가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한 지역으로 단원구에서 올 봄 51,000㎡의 나대지를 정비하여 도심속 테마 꽃동산으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안식처를 제공하며 보리 향수의 옛 추억의 정취에 느끼게 하고 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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