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오1동 및 공단파출소가 새로 문을 연데 이어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의 원곡지구대가 다문화 지구대로 개편됐다. 지난 17일 개소한 본오1파출소는 총 35명의 직원들이 본오1동과 팔곡2동의 2개동 면적 약 12.65㎢, 인구 약6만2천명의 주민의 민생치안을 맡게 된다.

특히 인구가 4만명에 달하는 본오1동 지역은 넓은 농지와 다가구주택단지가 함께하는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상 치안의 사각지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 주민들의 파출소 개소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다문화 특구지정과 맞물려 신설된 공단파출소는 다문화지구대와 함께 외국인 인권보호와 공단 입주기업체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문을 열게 됐다. 원곡동 다문화지구대는 원곡지구대가 관할하던 5개동 가운데 원곡동과 신길동 등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2개동 6만6천여명을 담당한다.

공단파출소는 경찰관 15-16명이 배치돼 원시, 목내, 성곡동 등 3개동 주민 4천여명의 치안을 맡게 된다. 상록경찰서 우문수 서장은 “본오1동 파출소의 개소로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며 “치안 불안감 해소와 각종 치안서비스의 질이 더욱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록경찰서 김종원 서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생계형 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강·절도 범죄소탕계획, 고리사채단속, 전화금융사기단속 등 서민사범 척결로 국민경제 발전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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