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업대학 재직자교육 메카

◇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구축

경기공업대학은 40년 전통의 중소기업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정부사업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교육 및 업체 지원프로그램을 구축,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에 대한 컨설팅 및 기술지도, 기술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 대학 인근 시화.반월공단, 인천남동공단에는 1만여개가 넘는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산학공동기술개발이나 벤처창업지원, 재직자 재교육 등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지만 지금까지 그러한 기능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미흡했다.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신축된 경기공업대학의 중소기업관은 창업지원, 생산지원, 재직자교육 및 맞춤형 인재 육성 기능 등이 통합·운영되도록 기획됐다. 또 향후 입주하게 될 기업들은 기술개발에서 제품화, 생산에 이르는 일련의 핵심과정과 인력관리, 행정업무 등의 부수적인 기능도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공업대학은 한영수 총장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나라의 근간이고 중소기업이 활성화돼야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이념으로 중소기업 재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교수들은 전공분야별로 업체관리 프로그램인 가족회사 제도를 정착화 시켜 우수기업의 지속적인 유치와 대학의 적극적인 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산학협력의 실질적 운영 등 지역대학의 산학협력 메카로써 산학협력 활성화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경기공업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은 중소기업 재직근로자(고용보험가입자)면 누구나 일체의 비용부담 없이 직무능력향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제도다.

이 학교는 지난 2006년 노동부로부터 교육실적과 교수진 및 시설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교육 훈련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이후 기업특성에 맞는 맞춤형 훈련프로그램을 개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기술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중소기업기술교육센터에서는 기업체와 교육생에게 비용과 수강 횟수에 관계없이 무상으로 교육받을 수 있으며 중소기업 재직자들은 가공설계에서부터 자동화 단계에 이르기 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 센터는 또 기업 맞춤형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과정을 운영하면서 중소기업은 컨소시엄에 참여해 재직자 직무향상 과정과 기업 맞춤형 교육에 참여하면 된다.

노동부는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고 훈련비를 지원해 주고 있고 중기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생산성 제고 및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3단계 발전계획을 세워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기업체 수요조사를 통한 분야별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동시에 교육품질 향상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성장단계인 2단계에서는 컨소시엄 업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상시기구를 구축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기술지도 및 기술개발을 도모해 업체별 계열사와 서브 미니클러스터 구축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 참여기업 1,847개사 5,619명 교육 참여

경기공업대학 내의 중소기업기술교육센터에서는 노동부가 주관하고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시행하는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을 1996년부터 시행해 4차년도 사업을 수행중에 있다.

1차년도 참여업체는 326개사에 교육 참여인원은 1천485명이며 2차년도 참여업체는 670개사, 교육 참여인원 2천529명, 3차년도 참여업체 851개사, 교육 참여인원 1천605명, 올해 6월 현재 참여업체는 1천847개사에 교육 참여인원이 5천619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전망도 매우 밝다.

참여업체 중에는 삼성전자 협력업체 160개사에 맞춤형 기술교육인 ERP 마스터 과정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약 2,000명 정도를 배출했다. 또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내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일분야의 업체를 그룹으로 클러스터를 구성, 맞춤형 기술교육을 기계설계를 위한 3차원 설계와 자동화 교육을 위한 PLC, 유압 시스템 제어, 평면제어, 로봇제어 과정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 중소기업 유급휴가훈련과 대체인력자원 사업기관 선정

경기공업대학은 노동부가 주관하고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시행하는 중소기업 유급휴가훈련과 대체인력지원 사업기관으로 2009년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해당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결부되는 핵심인력 대상 전문 과정으로 직무관련성이 있는 모든 훈련과정에 대해 심화과정을 통한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또 교육을 받는 재직자의 결원을 대체인력을 통해 충원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인력난이 심한 중소기업에서는 기술력 향상과 인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공업대학에서는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내의 중소기업에 홍보해 4개 과정에 대한 달인 만들기 프로그램을 개발, 모든 과정에서 시행하고 있다.

● 경기공업대학 한영수 총장

“대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아 현장에 투입할 때까지 재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1인당 평균 1억원과 30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을 정도로 대학의 기술교육이 산업의 인력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경기공업대학 한영수 총장은 “우리 대학은 이공계 중심 전문대학으로서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독일, 영국, 일본 등 기술선진국으로부터 도입한 첨단기술교육 시스템을 갖추고‘재교육이 필요없는 우수한 산업현장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총장은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업들의 수요에 맞춘 주문식 교육과 단기향상 교육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고 학·군 제휴협약을 통한 군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산업기술과 산업환경이 급변하는 무한 자유경쟁의 시기에 산학협력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그 동안의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산학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학협력단의 체제를 재정비해 건실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경기공업대학 산학협력단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고 산업체의 애로사항을 지원해주는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한 지역중심대학의 역할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장은 “경기공업대학 산학협력단의 사업에 많이 참여해 성공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며 “수준 높은 산업현장 기술인력의 산실로서, 그리고 이공계 최고의 명문 전문대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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