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업대학 산학협력단이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공동 사업으로 추진한 “2단계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 사업은 대학의 교육·연구체제를 산학협력 중심으로 전환,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 구축 및 대학의 기업지원 강화를 위해 실시되는 사업이다.

‘2단계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육성사업’은 5개 광역경제권별로 접수된 80개 대학을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17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육성사업은 올 7월부터 향후 5년간 사업을 수행하며 사업기간 동안 매년 7억원 내외의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경기공업대학 산학협력단은 산학협력중심 전문대학 육성 사업을 통해 취업률 최상위 대학의 유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신산업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학교는 지역 산업체들에게 협력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Green BI Complex 신축과 신 성장 동력 사업인 Green - Energy의 보급을 기반으로 인력양성 및 지역 기업지원을 실시하는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운영모델인 Green-TI 시스템(Green-Together-Interface-System)을 수행하게 된다.

Green-TI 시스템은 전문가 교수들이 학생들과 함께 현장 애로기술 지도를 수행하는 현장실습과 기업의 사업에 실제적으로 연관되는 작품제작 및 신 융합 산업에 걸맞은 융합 교육 프로그램 등의 Capstone Design을 실시, 취업 선순환적인 인력양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기술지도 뿐만이 아니라 인력 교육과 사업 방향 제시 등의 기업 성장을 책임지는 상생형 가족회사의 관리, 기술 개발 및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지원 시스템 운영,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 성장 예비 기술 지원 사업 및 신 성장 동력 산업의 확산을 위한 Green - Energy 지역 신 성장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한다.

경기공업대학 산학협력단은 산업현장을 선도하는 최첨단장비를 활용한 내실 있는 공학교육을 통해 최신기술과 장비를 이해하고 운용할 줄 아는 인재들을 배출함으로써 이미 많은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재교육이 필요 없는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독일, 영국, 일본과 같은 기술 선진국들로부터 첨단장비와 교보재,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장비도입에 매년 평균 15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산학협력 성과 측면에서도 최우수대학으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는데, 외부 프로젝트 수행실적이 2004년 45억원, 2005년 56억원에 이어 2009년 114억 원을 목표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종전의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위주에서 노동부, 경기도 및 시흥시 등으로 협력사업기관을 확대함으로써 양과 질 양면에서 모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학협력역량의 강화를 위한 투자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작년 2월에 개관한 중소기업관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기공업대학의 중소기업관은 창업지원 및 생산지원, 재직자 교육 및 맞춤형 인재 육성 기능 등이 통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획·운영되고 있다.

또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제품화, 생산에 이르는 일련의 핵심과정 뿐만 아니라 인력 관리 및 행정업무 등의 부수적인 기능도 통합 지원해 지역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이 ‘2단계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육성사업’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경기공업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향후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전문대학 사업의 효율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기존의 대학중심의 획일화된 산학 관계에서 벗어나 대학과 지역산업 중심의 유기적 산학 관계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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