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파도의

아름답고 슬픈 몸짓이

모두 보이는 이곳은

안산에서 가장 높은

이름모를 동산.



하루종일

짜디짠 소금에 절어있는

안산 속의 안산

반월공단 시화공단



나무들의 맘 속엔

그들의 행복한 비명이

대나무 어깨동무하듯

살며시 담그어진다.



너무도 아름다와

너무도 살기좋아

잠시 머무를 수 있는

벤치 같은 안산.



노란 개나리

바람과 어우러져

덩실덩실 춤을 추고…



초록색 새싹들이

작은 미소로

숲을 만들어가는…



작은 꿈들이 많아

가는 길

가야 할 길

가시나무 팔 벌리듯

뻗어있는 우리 안산.



<초지고2/권희진>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