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화호 남쪽 대송단지내에 에어파크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레저항공 및 항공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소유의 간척농지인 대송단지를 에어파크 조성 후보지로 잠정 결정하고 조만간 농림부와 부지 용도변경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항공관련 학계 및 전문가, 연구기관, 레저항공 관련업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레저항공산업 육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제조업의 꽃으로 불리는 항공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레저항공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항공산업단지와 에어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토지이용에 대한 농림부와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구용역을 통해 에어파크 조성 타당성 검토와 입지시설 및 공사기간, 자금조달방안 등을 결정한 뒤 빠르면 2014년말 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대송단지 전체면적 43.9km2 가운데 130만-160만m2부지에 에어파크를 조성하고 인근에 항공관련 기업체들이 입주할 항공복합산업단지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후보지로는 시화호 인근 및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 어도일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와 안산시,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개최된 첫 대회에 이어 내년 5월1일부터 5일까지 상록구 사동 90블럭에서 산업전과 체험중심의 제2회 국제레저항공전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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