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한민국 꿈나무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안산교육청(교육장 김양옥)과 경인교육대학교(총장 정동권)는 지난 3일 경인교육대학교 총장실에서 ‘다문화가정자녀 멘토링 지원사업’과 교육·연구 분야의 교육협력을 통한 지역교육발전과 상호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한국인과 외국인의 결혼은 3만 8천여 건으로 이는 전체 혼인 중에서 11%에 해당하며(통계청, 2008), 전체 국제결혼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안산시 초등학교의 경우 외국인근로자자녀, 국제결혼자녀, 새터민 자녀 등의 다문화가정자녀 422명이 재학 중으로 학교생활 적응과 학습지도 등 다문화가정자녀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협약을 통해 장학사업으로 선발된 경인교육대학교 학생들은 안산의 초등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멘토링을 맺어 방과 후, 방학 중 학습지도, 주말 및 휴일 체험학습 등의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안산교육청은 다문화 이해 교육을 위해 각 학교에 세계 문화 체험 강사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대한민국의 꿈나무로 자라게 하기 위해 더욱 관심을 갖고 교육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