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인들은 무뚝뚝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마음은 그 어느 지역사람들보다도 넉넉하고 따뜻합니다.” 그런 영남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남인들의 이웃사랑 나눔 활동을 가슴으로 전했다.

안산에는 영남지역 46개 시·군 중 23개 시·군의 향우회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영남인들은 한 자리에 모이면 다소 주위 분위기가 시끄럽다는 소리를 많이 듣곤 합니다. 좋은 일은 서로 나서서 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하하하”

그렇다보니 이번 바자회 같이 한 자리에서 펼쳐진 나눔 행사는 향우회가 결성된 지 20여 년이 세월이 흘렀지만 그리 쉽게 이뤄 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변태문 회장이 영남향우회장을 맡으면서 각 시·군 향우회별로 진행되던 나눔이 한 자리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변태문 회장은 이번 바자회는 영남인들이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행사의 시작에 불과 하다고 했다. 앞으로 다양한 기금 마련 활동과 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랑의 실천을 하겠다는 것이다. “우직한 황소처럼 항상 묵묵한 영남인이지만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위해서는 어머니의 가슴으로 포근하게 다가 갈 것입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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