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주택가가 밀집돼 그동안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에 시달렸던 사동·본오동 일대 교통망이 2004년까지 대폭 개선된다. 안산시는 18일 사동·본오동지역 교통시설 확충공사 기공식을 갖고 이 일대 도로망 개선에 본격 들어갔다.



새로 확충되는 도로망을 보면 기존 용신교가 폭 20m에서 27.5m 6차선으로 확장되고 본오동과 사동을 연결하는 길이 40m 폭 20m 4차선 규모의 신용신1교가 새로 신설된다. 또 길이 270m 폭 30~42m 4차선 지하차도 1개소가 신설되고 동안산전화국앞 차로는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된다. 대동서적 앞(주구운동장)에서 감자골로 이어지는 우회로 차선도 길이 190m가 새로 확보된다. 기존 충장길 자전거분리대는 제거돼 길이 940m 규모로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된다.



안산시는 이를 뼈대로 하는 사동·본오동지역 교통시설 확충공사를 오는

2004년 3월까지 16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관련한 설계용역을 지난 2000년 11월 착수해 2001년 3월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9월 철도청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시설변경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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