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대에 이어 14대 군자농협 조합장에 재선된 안병안 조합장이 향후 군자농협 운영방안을 설명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안병안(사진ㆍ63) 조합장이 지난 달 31일 치러진 제14대 군자농협조합장 선거에서 재선에 당선됐다.

안산시와 시흥시에 근거를 두고 있는 군자농협조합장 선거는 총 유권자 3천 421명 중 2천 560명이 투표에 참여, 74.8%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안병안 현 조합장이 1천 408표(득표율 55%) 얻어 이번 군자농협조합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조합원을 위한 조합장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안병안 조합장은 당선 소감을 묻자 재선의 기쁨보다는 조합원들이 자신을 다시 한 번 믿고 뽑아 준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 첫 번째가 조합원들의 복지향상과 문화생활의 확대를 위한 조합원 자녀 입학 축하금 및 원로 조합원 복지비 확대 지급이다. 그리고 노인요양시설, 어린이 집, 건강관리실, 취미교실, 문화강좌 시설을 갖춘 농협 종합복지 센터를 운영해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한 농협 유류취급소 확장 운영, 영농자재 환원사업 확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적극 수매 지원, 조합원의 대출 금리 최저 보장 금융 지원 서비스 실시 등, 농업인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활동과 소득향상을 위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

더불어 급변하는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 경영 혁신을 위한 각 지점의 책임경영과 영업활동 지원으로 고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중장기 경영계획과 인적 물적 경영관리를 통한 경비 절감으로 조합원들에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방법을 물색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농협조합으로 우뚝

“군자농협을 전국 최고의 농협조합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안병안 조합장은 지난 4년 동안은 군자농협을 전국 최고의 농협조합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고 했다. 군자농협은 지난 해 ‘2008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 우수상 수상과 올 해 7월 초 ‘종합업적 중간평가’ 결과 전국 2위 달성 등, 최고의 농협조합으로 우뚝 서고 있다.

하지만 안병안 조합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군자농협이 창립 40주년을 맞은 아주 특별한 해인만큼 지난 시간 지역의 생활문화 개선과 복지를 위해 조합원과 고객의 곁을 지켜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과 농업인 조합원을 위한 군자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원 중심의 경영과 소득증대라며, 실천을 통해 하나하나 그 성과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조합원들과 함께 더욱 믿고 맡길 수 있는 군자농협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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