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서장 오병민)는 서민가구의 소방안전을 위해 ‘화재 없는 마을’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1일 안산시 대부도 선감동 불도마을 22세대를 ‘화재 없는 마을’로 선정·운영한다고 밝혔다. 

화재 없는 마을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소방분야 특별지원 대책’, ‘서민생활안전 119지원단’ 운영과 관련해 서민 주택 가구들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안전시설 등을 무료로 설치해 생활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안산소방서만의 서민생활 지원 대책이다.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없는 마을의 선정은 화정1동의 너비울마을 등 7곳의 후보지역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결과 소방서와의거리, 출동장애요인 등을 감안한 자체심의를 통해 불도마을이 최종 선정·운영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로 불도마을에는 각 세대별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설치되었고, 행사에 참가한 119구급대원들은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 체크 및 응급처치교육도 함께 진행했으며, 의용소방대(대부지역대)에서는 무한돌봄사업의 일환으로 2가정을 선정해 자체 모금을 통한 쌀 등 생필품 기증식도 함께 행해져 한층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병민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감동의 불도마을은 대부도의 아름다운 섬이지만 소방여건이 좋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던 곳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보다 안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소방서는 ‘화재 없는 마을’로 지정된 곳은 설치된 소방시설의 관리는 물론 안전점검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되며 앞으로도 많은 곳을 ‘화재 없는 마을’로 지정해 서민들이 화재로 입는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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