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시화호 담수화 백지화 발표로 대부도가 서해안 최대관광지구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대부도 발전의 주요 청사진이 될 도시재정비계획안에 일부 지역이 주거지역에서 누락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또 방어머리 일대 상인들도 외부지역과의 연계교통 문제 해결 등 지역 활성화 방안을 촉구하며 시에 집단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대부주민들에 따르면 2016년 도시재정비계획에서 기본계획과는 달리 22개 마을중 8개 마을이 주거지역에서 제외됐다.

사정이 이렇자 동5통과 남12통 등 주거지역 누락마을 주민들은 "생활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경기도가 도시계획을 심의했다"며 도에 이의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재정비안이 지방도 303호선에 대해 30미터 도로에 완충녹지 30미터를 포함하자 "재산권 행사를 막는 조치"라며 맞서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문정희 교수는 "주거밀집지역에 폭 30m 도로관통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지역내 통과는 20m를 넘지않도록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도 방아머리일대 상인 70여명도 관광지구 개발을 대비해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며 지난 10일 집단으로 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 상인들은 시화방조제 조기 완전개통 방조제를 통한 대중교통 운행시행 대부도내 무허가음식점 조치 등을 요구했다.

<강형민 기자>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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