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은 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도와 태도, 가치인식, 만족도 등을 직접 조사한 것을 토대로 공연예술의 구매동기를 분석하고 관람객의 재구매 의사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부회장은 이 논문에서 “분석 결과 공연예술작품을 관람하는데는 여가와 학습, 취미나 오락활동 등의 요인이 가장 많은 동기로 작용하고 있고 공연예술에 대한 고객만족을 통해 재구매 의사가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객충성도를 높이려면 무엇보다 공연예술업체가 고객감동의 마케팅 전략과 양질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해 신뢰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또 “장기적 측면에서 공연예술 마케팅의 성패는 마케터가 충성고객과 단골고객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잘 유지하느냐에 달렸다”며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은 기업의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고객충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관계를 알아야 공연예술의 효율적 마케팅 전략을 짤 수 있기 때문에 이에 관심을 갖고 논문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경희대 무용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6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전수자로 인정받았고, 제5대 안산예총 회장을 역임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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