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문화복합돔구장 건립 추진위원회 김태진 위원장은 7일 <안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대 대책위에 대화를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안산문화복합돔구장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김태진 위원장(57)은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3일 안산도시공사가 돔구장 건립 민간사업자 공모에 돌입하면서 건립에 물살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산 돔구장 추진위를 꾸려가고 있는 김태진 위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안산에서 전기 사업으로 성공한 만큼 애정도 남달랐다. 25년간 안산에서 사업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대부분 돈을 벌면 안산을 떠나는 현실이었다. 그는 “내가 사는 안산을 좋게 만들고 싶은 마음 뿐 다른 목적은 추호도 없다”고 말하며 세간의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돔구장과 관련해 여전히 남아있는 의견 갈등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대화를 제의했다. “돔구장 반대 대책위와도 조만간 대화를 제의하고자 합니다. 주민투표는 결국 시민들에게  갈등의 상처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더 좋고 멋진 돔구장을 위해 힘을 합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며 반대측과의 대화 가능성을 이야기 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계획에 대해 “일본과 미국을 찾아 돔구장 엔지니어들을 만날 겁니다. 이를 바탕으로 안산시와 건설사에 최적의 안을 계속 요구할 계획”이라며 “이제는 치밀한 검증과 연구로 최고의 돔구장을 고민할 때”라고 역설했다.

최영석 기자  photojk@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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