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마당 행사에서는 정신지체 특수교육기관인 한국 선진학교 합주부가 마림바와 비브라폰 연주로 「비둘기집」 「실로암」 「축배의 노래」 등을 들려주고 이 학교 고등부 3학년인 은성호군이 피아노 독주를 연주한다. 은군은 정신지체 장애에도 불구 전국 장애인 종합예술제에서 음악부분 3년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또 경희대 동문인 김혜영씨는 「보리밭」 「어머님의 마음」을 독창으로 부르고 KBS 「가로수를 누비며」 가수왕 출신인 이충복씨는 「꽃을 든 남자」 「사랑의 눈동자」 「애오라지」 등 귀에 친숙한 대중가요를 부른다. 김인숙 춤사랑 무용단은 「살풀이」 「장고춤」 「삼고무」 등 전통춤을 선보인다.
지난 95년 발족한 경희대 안산동문회는 현재 약 80여명의 동문들이 회원으로 활동중인데 「사랑나눔 한마당」행사 등 주위를 보듬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경희대 행정대학원 주관으로 안산에 부동산 경매 공매 투자분석과정을 개설해 1 2기 동문들이 늦깍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기도 하다.
윤종길 회장은 『홀몸노인들을 부모님처럼 모시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동문회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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