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능형교통체계(ITS) 2단계 1차 사업이 지난 1일 준공됨에 따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시는 2007년 139억원을 들여 ITS 구축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2단계 1차 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과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을 준공했다.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은 234대,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은 83대다.

시는 시 외곽지역인 대부도에 9대, 수인산업도로에 6대의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을 설치해 이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 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장치를 설치하고 이용도가 높은 정류장엔 양면으로 설치했다.

시는 사업 추진에 따른 사전사후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8개 정류소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승차 인원이 3천108명에서 3천421명으로 313명 증가하고, 하차인원은 2천53명에서 2천389명으로 336명이 증가해 시민이용도가 1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0.4%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다고 시는 밝혔다. 불법주정차단속시스템은 자동 30개, 반자동 53개를 설치했는데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과 도시미관 제고를 위해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했다. 이에따라 현장에서 단속된 정보를 구청과 사업소가 실시간 연계해 도로소통에 지장을 주는 차량에 대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불법주정차 단속기가 설치된 8개 구간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오전 첨두시간의 통행개선속도가 17km/h 이상으로 나타났고, 도로이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개선효과에 대해 52.8%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시는 밝혔다. 또 구축 필요성에 대해서는 67%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는 앞서 2007년에 경기도로부터 교통안전 시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최영석 기자  photojk@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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