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5일 오후 지명위원회를 열어 시화호 인공습지의 명칭을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확정했다. 이곳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습지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동·식물과 미생물을 통해 각종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를 정화하게 되고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 온실 관찰로 관찰데크 정자 등의 시설을 갖춘 자연학습장 기능도 갖추어져 있다.
5월14일 개장식을 갖는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지난 96년 정부의 시화호 수질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97년 9월에 착공 270억원(안산시 145억 화성시 125억)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이날 개장하게 된 것으로 안산시와 화성시에 걸쳐 103만7200㎡(약 30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안산시 반월천과 화성시 동화천 삼화천을 통해 시화호로 유입되는 10∼30ppm 정도의 유입수질이 이곳을 통과하면서 8ppm이하로 떨어지게 되어 시화호의 수질향상에 큰 몫을 하게 된다.
한편 시는 내달 14일 오후 3시 안산갈대습지공원 자연학습장에서 각계인사와 환경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오는 9월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기간동안 개장시간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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