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자녀교육 특화 거점센터인 가칭 글로벌다문화센터가 박순자 최고위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사실상 건립이 확정됐다. 한나라당 박순자 최고위원(단원구을)에 따르면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글로벌다문화센터건립에 필요한 국비를 내년 본예산에 최종 편성했다고 전해왔다고 24일 밝혔다.
박순자 최고위원의 요청에 따라 기재부가 확정한 글로벌다문화센터건립 국비예산은 오는 2010년 20억여원, 2011년 18억여원등 총 38억여원으로 용지매입비를 제외하면 전체 건립예산의 50% 규모다.
국비가 확보됨에 안산시는 도·시비를 확보해 단원구 초지동 667번지 일대(단원어린이도서관옆) 6천12m2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오는 2011년까지 글로벌다문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글로벌다문화센터에는 아동교육에 중점을 둔 다문화가족 종합복지시설, 이중언어교실, 아동·청소년대안교육센터, 경기다문화가족거점센터 등이 들어선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방침이 복지예산 강화, 서민정책 예산으로 편성되는 만큼 당초에는 글로벌다문화센터건립비 편성이 어려웠으나 윤증현 장관과 예산담당차관을 불러 강력히 요청해 최종 확정됐다”며 “글로벌다문화센터는 전세계 60여 국가에서 일하러 안산을 찾아온 6만여명의 외국인근로자 자녀교육에 꼭 필요한 센터”라며 기대했다.
한편 박순자 최고위원은 지난 7월 박주원 안산시장과 함께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을 방문해 다문화자녀교육에 필요한 거점센터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최영석 기자 photojk@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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