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체육회 유오복 상임부회장은 우수선수와 아마추어 단체에 대한 지원을 늘려 안산시 위상에 걸맞는 체육문화 발전을 꾀하겠다는 포부다.

안산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임명된 유오복(66ㆍ사진) 부회장은 안산의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세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인구 70만 명을 넘어선 안산의 위상에 걸맞게 경기도 단위 이상의 대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것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대회 유치는 지역의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지역경제 가치를 활성화하는데 밑거름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또 초, 중, 고교 청소년 엘리트 선수와 장애인 선수를 육성하는 것에도 열성적이다. “안산시 꿈나무 선수와 장애인 선수들이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둬 경기도가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기량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안산시 체육회 회장인 시장을 대신해 체육회의 살림과 운영을 맡고 있는 유 부회장은 오는 20일부터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안산시 선수단의 선전을 믿고 있다. 안산시는 이 대회에 7개 종목에 9개 팀이 경기도 선수단을 대표해 출전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하는데 주춧돌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안산시 체육회에는 현재 29개 가맹경기단체와 초, 중, 고교 50개교(팀) 및 실업팀에서 1,000여 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다. 또 육상, 탁구, 씨름 등 6개 종목의 시청 직장운동부가 전국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유오복 부회장은 안산로타리클럽 회장, 경기도 지역자율방재단협의회 회장 등 폭넓은 사회활동을 해왔고 1996년부터 만 11년 동안 안산시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을 맡아 지역 내 생활체육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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