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안산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개표가 사동 감골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안산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 개표가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사동 감골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상록구선관위 관계자는 “오후 11시가 지나야 개표가 완료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29.3%에 머문 낮은 투표율 때문인지 개표는 1시간여 만에 끝났다.

△ 김영환 후보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오후 8시가 조금 지나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29개 투표소의 투표함들이 속속 감골체육관으로 옮겨지고 8시 30분쯤 선거관리위원장의 개표 시작 선언과 함께 개표가 시작됐다.

개표 시작부터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가 5명의 다른 후보를 일찌감치 제치고 1~2위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개표 초반 김영환 후보와 송진섭 후보가 1~2,000표 차이를 보이면서 당락의 윤곽이 드러났고, 개표가 80%쯤 완료된 오후 9시 15분께엔 김영환 후보 쪽으로 분위기가 완전 기울었다. 이로부터 10여 분이 지난 9시 26분께, 개표가 완료되고 김영환 후보의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 12개국 선거관계자들이 감골체육관에서 개표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9시 40분쯤 선거관리위원장이 김영환 후보의 당선을 공식 발표하고, 15분쯤 지난 9시 55분께 선거사무실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김영환 후보가 민주당 소속 안산시의원들과 함께 개표장에 도착해 당선증을 받았다.

한편 이날 개표장에는 스리랑카, 모로코 등 12개국에서 온 17명의 선거관계자들이 나와 안산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개표 현장을 직접 참관했다. 이들은 선진 선거문화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26일 안산을 방문해 후보들의 유세현장과 선전벽보 등 선거홍보물을 관심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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