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시설관리공단이 14일 가수 김현철과 함께 하는 'Wedding Concert'를 개최한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웨딩 행사는 기존의 형식적인 합동결혼식이 아닌 웨딩 커플들의 감동적인 사연과 함께 인기 가수 김현철씨가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Wedtainment(Wedding+Entertainment)’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정형편 등 여러 이유로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총 7커플을 초청해 무료로 결혼식을 마련해 준다.

결혼식 사회는 SBS 공채 출신 개그맨 권필이 맡고 주례는 김현준 이사장이 맡는다. 1989년 ‘춘천가는 기차’로 데뷔해 호소력 있는 미성과 방송 DJ 활동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 김현철이 노래를 부르면서 신랑·신부와 동시에 입장하면 콘서트가 시작된다.

또 ‘비오는 거리’의 가수 이승훈, ‘일상탈출’의 3인조 밴드 노멤버가 게스트로 나서 신랑·신부를 축복하는 노래를 들려준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기존 합동결혼식의 형식과 틀을 깨고 소외계층의 결혼식을 즐겁게 축복해 주는 자리로 ‘Wedding Concert’ 열게 됐다”며 “진실과 감동, 재미가 하나 되는 새로운 축제 개념의 아름다운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dding Concert 티켓은 시설관리공단 드리미센터(전화 481-4954~5), 또는 인터파크(1544-1544)에서 10,000원에 구매 할 수 있는데, 수익금 전액은 이날 결혼하는 신랑·신부의 축의금으로 전달된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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