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아인들을 위한 송년의 밤 행사가 2일 탐라뷔페에서 열렸다. 농아인후원회 윤종영(앞줄 가운데) 회장과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농아인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송년 모임은 한 해 동안 농아인협회가 진행한 프로그램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농아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자원봉사자들과 새롭게 창립한 후원회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해 따뜻함을 더했다.

새로 농아인후원회 회장을 맡은 윤종영 회장(안산시립합창단 단무장)은 “농아인 가정에 가장 필요한 것은 2세들을 위한 교육이다”며 “새로 꾸려진 후원회는 이들 2세 교육과 농아인 가정의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아낌없이 후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조용한 가족’들의 송년의 밤은 여느 연말 행사와는 달리 신나는 음악이나 떠들썩한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후원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농아인들과 가슴을 열고 대화하며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한편 안산시 농아인협회는 농아인 가족의 행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취업활동 알선, 수화 교실 진행, 농아인 2세들을 위한 축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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