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한나라당 이민근 의원(일·이·성포동, 사진)은 2일부터 열리고 있는 시의회 제170회 정례회에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시의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안산시 지역아동센터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아동복지법 제4조에 명시된 지역 아동들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 의무를 근거로 지역사회 아동들의 보호와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운영 및 시의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센터의 사업 주체, 센터 이용 대상 아동, 센터 사업 범위 등을 명시하고 있고 특히 안산시장이 센터 사업비와 종사자 인건비, 교육비, 센터 이용 아동 급식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조례안을 발의한 이민근 의원은 “민간 수준에서 열악하게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시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센터의 공적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센터에 대한 지원이 제도화 된다면 궁극적으로 지역 내 빈곤 아동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지원 조례안은 해당 상임위원회인 경제·사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한편, 안산시는 현재 59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국도비와 시비를 운영비용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 금액이 센터의 운영현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실제 운영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석 기자  photojk@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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