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최대의 공업도시이자 항구도시인 상하이 푸동에 위치한 신국제 박람중심에서 개최되는 한국상품특별전에 도내 수출경쟁력을 갖춘 우수업체 54개사를 대거 참가시켜 수출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 한국상품 특별전에는 참가업체 202개 전시면적 7220㎡로 중국에서 열리는 한국상품전시회로는 최대 규모이며 전시관은 3개 유형으로 구성되는데 대기업관에는 LG전자가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방식 휴대폰을 비롯 초박막 TV등 첨단 가전 제품을 삼성SDI는 초박막 스크린(PDP)을 현대자동차는 쿠페와 카니발 등을 선보인다.



또한 유망 중소기업관에는 디지털 영상보안감시 시스템과 전자식 도어록 등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참가하는 지방관에는 103개 중소기업이 업체별로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시연해 현지 중국인들의 눈길을 끌것으로 보이며 경기도는 전기·전자 기계류 생활용품의 수출 주력상품으로 엄선해 파견함으로써 도내 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도가 이렇게 대규모 참가단을 파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는 의도는 무엇보다도 최근 동북아지역이 중국의 WTO 가입을 계기로 그 위상이 제고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3대 교역권(EU·NAFTA·동북아)의 하나로 비중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있음은 물론 세계 경기가 회복조짐 속에서도 수출이 감소 상태로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중국지역 만이 유독 수출이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중국시장 공략의 고삐를 더욱 죈다는 전략으로 볼 수가 있어 그 어느 해외시장 개척시 보다 다채롭고 유익한 사업으로서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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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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