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1일 안산중앙병원에서 진폐환자 전문병동 준공식을 갖고 진폐전문종합병원으로서의 진료체제를 구축하고 수도권에 거주한 진폐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안산중앙병원(원장: 조해룡)은 수도권에서는 가톨릭대학교부속 여의도성모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9월부터 진폐요양 기관으로 지정 받아 진폐환자 치료를 해왔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진폐환자 전문병동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간에 걸쳐 총 9억원을 투입해 입원병실 75병상과 진폐정밀진단병실 30병상 등 총 105병상을 갖췄다.



또 진폐환자의 동선에 따른 중앙산소공급장치를 설치했으며 진폐정밀진단을 위한 심폐기능검사기 등 첨단장비도 마련하는 등 진폐근로자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진폐진료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윤임중 박사(대한산업보건협회장)를 비롯한 전문의 5명이 진료를 담당함으로서 수도권 거주 진폐근로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방용석 노동부장관을 비롯해 정훈용 진폐협회장 박성규 시장 김재영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최성오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한편 지난 96년부터 2001년 6월까지 진폐정밀진단을 받은 근로자수는 총 4만5천710명으로 이중 병형 제1형이상인 진폐근로자는 1만6천709명이며 올 3월31일 현재 요양중인 진폐환자는 입원 2천642명 통원 351명 등 총2천993명이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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