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부곡중학교(교장 이우석)가 17일 관내에서 중학교로는 원곡중에 이어 두 번째로 초등학교까지 포함하면 다섯 번째로 축구부를 창단하고 본격적인 선수육성에 들어갔다.



부곡중 축구부(감독 조병영)는 20명의 선수로 구성됐는데 화랑초교를 졸업한 축구 꿈나무를 주축으로 선수단이 짜여졌다. 선수단 중 2학년은 단 2명. 나머진 모두 1학년 중학교 새내기로 앞으로 조직력을 바탕으로 녹색 그라운드에서의 꿈을 담금질하게 된다.



부곡중은 지난해 10월 화랑초교의 축구부 창단 제의를 받아들여 올해 이 학교를 졸업한 지호철(1년) 등 15명의 선수를 받아들인데 이어 안용중학교에서 우수선수 5명을 보강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특히 화랑초는 지난해 전국대회와 경기도대회에서 각각 두차례씩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쥔 막강 전력을 자랑한 바 있어 앞으로 부곡중 축구부의 가파른 전력상승이 기대된다. 이 가운데 김명호(DF·1년). 김승민(FW·1년)은 현재 유소년 대표로도 활약중일만큼 모두 160Cm를 넘는 키에 뛰어난 개인기가 자랑이다.



초대 감독을 맡은 조병영 감독은 안동대 출신으로 지난 88년 프로팀 안양엘지에 입단해 10년간 프로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2월까지 화랑초 축구부를 1년간 지도한 바 있다. 조감독은 『기량이 좋은 1학년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1~2년내에 전국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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