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 새해 첫 독자위원회가 2월 1일 오전 안산YMCA 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류홍번 안산YMCA 사무총장, 원미정 안산투명사회실천협의회 사무국장, 이성균 안산상공회의소 경영기획사업부장, 신남균 안산의제21 사무국장이 참석해 1월 한달 간 보도된 기사에 대한 모니터링 의견을 나눴다. 안산신문에서는 강형민 편집국장과 최영성 취재부 기자가 배석했다

△ 안산신문 독자위원회 위원인 신남균 안산의제21 사무국장, 류홍번 안산YMCA 사무총장, 원미정 안산투명협 사무국장, 강형민 편집국장, 이성균 안산상공회의소 경영기획사업부장(왼쪽부터)이 1월에 보도된 기사를 보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류 총장은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와 안산신문이 공동으로 전개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만들기' 캠페인 및 관련보도는 참신성이 돋보인 기획기사로 높이 평가했다. 또 90블록 개발사업 수뢰혐의로 시 국장이 구속된 사태에 대해선 다른 신문에 비해 체계적인 시각에서 분석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다른 기획기사와의 지면배치에 기술적인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을 냈다. 또 '어른이 부끄러웠던 지역아동센터 발표회' 기사의 경우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인의 잘못된 관행과 태도를 꼬집은 시의적절한 기사로 평가했다.

신남균 안산의제 사무국장은 "안산의 대표적 하천인 안산천을 생태하천으로 개선하는 데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겠지만 생태하천 조성을 명목으로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펌핑 방식을 도입한다거나 제방을 쌓으면서 물의 순환을 막는 식의 공사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사무국장은 특히 "현재의 안산천 수질을 유지하는데는 우수관을 통한 오염원을 제거하는 문제가 가장 시급하고 상류로부터의 축사 폐수나 생활오수 유입도 막아야 한다"면서 "여러 단체와 시민들이 제기하는 이런 문제들을 수렴하는 방법으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추진되도록 보도를 통해 자세히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미정 안산투명협 사무국장은 "지역의 이슈가 되는 기사를 적극 취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주 소소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발굴해 인터뷰로 싣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신문의 독자를 늘리고 기사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이성균 안산상공회의소 경영기획사업부장은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창업자금과 관련한 보도방향에 대해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내용이지만 실제 지원이 시작되면 단 하루 만에 모든 자금이 소진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보도 시점에서 지원 자금의 여유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소상공인의 애꿎은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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