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이 일대 상인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젊음의 거리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관)는 2일 중앙동 상업지역 거리조성 간담회를 갖고 차도와 인도를 대폭 정비하고 휴식공간을 설치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거리조성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8m인 차도를 4m로 축소해 인도폭을 넓히고 타원형 쉼터를 새로 조성해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같은 중앙동 거리개선을 20억원을 들여 5월께부터 공사에 들어간 뒤 빠르면 10월께 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동 상업지구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는 일요일엔 차량이 통제돼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는 '열린광장'으로 모습이 새롭게 변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시의 이같은 사업안은 믿음골길과 곧은맘길로 각각 나뉜 일방통행로 2곳중 한곳만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다 차도 축소폭도 차량통행량 등을 고려한 사전조사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이어서 실시설계에 앞서 정확한 실태파악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추진위와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1차 정비사업을 마치더라도 반대편 일방통행로에 대한 추가정비가 필요하고 차도 축소폭도 주변 공영주차장 수요를 감안해 노변주차장을 포함할 수 있는 폭 6m 축소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이에대한 최종결정안이 주목된다. <강형민 기자>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