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순자(안산 단원을) 최고위원은 “우리나라에서 평균 하루에 41건의 강간사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는 DNA 감정인력은 고작 35명 뿐이다”며 과학수사 전담인력기관을 양성·설치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24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날로 흉포해지는 범죄에 제대로 대응해 국민불안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도로 숙련된 과학수사인력확보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2008년 기준 하루에 41건, 35분마다 1명 꼴로 강간범죄가 발생했다”면서 “강력범죄가 해마다 증가하는데도 전국 과학수사 인력은 1천83명, 특히 성범죄 해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DNA 감정 인력은 고작 35명에 불과하다”며 성범죄대응 과학수사인력 확충 필요성을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성범죄 등 각종 흉악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수사인력 전담기관을 양성·설치하고 현재 행정안전부 산하 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로 이원화된 과학수사 분석체계도 새로 개선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